- [탄소중립과 CCS](3) 호주, 韓정부·기업들과 CCS 등 탄소감축 적극 협력
- 정부는 지난해 4월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공개하면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달성의 핵심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고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해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최초로 CCS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 자원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CCUS)를 인정했다.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 중심의 제조업 구조,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과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 등의 한계 때문에 CCS기술고도화는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적 기술이라며 환영했다.에너지경제신문은 우리나라의 CCS기술 현황과 완벽한 실증단계까지 이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리고자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 CCS기술 고도화가 핵심이다' 기획기사를
- 2024.07.22 13:33
탄소제로클럽
- ‘제2회 양수발전 세미나’ 개최…“양수발전 보급 확대·국산기술 개발 이끌어야”
- 양수발전 시장 확대가 반드시 국산기술 개발로 이어져야 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규모의 양수발전이 보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양수발전 세미나가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에너지안보를 위한 양수발전 선진화 방안과 미래 기술방향'이다.이날 세미나에는 문양택 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을 비롯해 권창섭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처장, 최경순 한국수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황진택 제주대 공과대학교수(좌장), 전영환 홍익대 전기공학과 교수, 김재경 에경연 선임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2024.07.19 17:49
- 환경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3년간 468억원 투입
- 환경부가 다사용하고 버려지는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 3년간 468억원을 투입한다.환경부는 오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순환이용)'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힌 12개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환경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순환형 설계 △다종 이차전지 해체와 분리 △환경 부하 저감형 배터리 재활용 공정 등의 기술을 확보하는 3건의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19일 토론회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방향이 논의된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외국 사례와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
- 2024.07.18 13:48
- [이슈분석] K-원전, 전 세계에 심는다…체코 발판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타 유럽국가들로의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세운 정부 방침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의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한국이 약속한 사업 예산 안에서 적기, 안정적인 건설 능력을 인정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자력소통센터장은 “10년 이상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원전은 예정된 기간에 짓지 못하면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건설 단가가 프랑스의 3분의 2 수준인 상황에서 적기 시공 능력 등 정량평가에서 압도한 것이 선정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AI, 데이
- 2024.07.18 13:31
- 한수원·두산 등 팀코리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우리나라가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17일 20시 50분경(현지시간 13시 50분), 체코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두코바니 5‧6호기는 확정, 테믈린 3‧4호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약 2000억 코루나(약 12조원),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이며, 이 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체코 정부가 건설비, 예비비 등을 포함해 책정한 총 예상 사업비, 사업자와의 계약금액을 의미하지 않으며 최종 계약액은 협상결과
- 2024.07.17 22:07
- “전력 사용 줄여라”…IT업계, 데이터센터 전력효율 향상 방안 골몰
-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이 소비되면서 기후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국내 산업계도 데이터센터를 확대 구축하고 있는 만큼 전력 절감 방안 모색에 분주한 모습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있다. AI 구동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만큼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IT 장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전력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구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147개였던 국내 데이터센터 수가 2029년 637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력수요는 지난해 1762메가와트(MW)에서 4만9397MW로 폭증
- 2024.07.17 15:23
- 음식물쓰레기서 발생하는 메탄, 54%가 퇴비화 과정서 발생
-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 중 절반 이상이 퇴비화를 통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사료화, 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등이 있다.전체 음식물폐기물 처리 방법 중 사료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가장 많고 퇴비화 20%, 바이오가스화 14%, 소각 8%, 매립 3% 등이다.기후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음식물류폐기물의 각종 처리 방법별 메탄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를 통한 메탄 배출량을 100%로 설정했을 때 퇴비화가 54%를 차지했다. 이어 매립 39%, 바이오가스화 7% 순이다.또 공공처리시설 기준으로 음식물류폐기물을 퇴비로 만들고도 사용률는 49.8%에 그쳤다. 사료 사용률은 34.1%다.음식물류폐기물 1t당 발생하는 메탄 발생량을 나타내는
- 2024.07.17 11:56
- 여름 휴가철에 동해안 상어 출몰…‘해양온난화’ 때문
-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올 여름 휴가철을 맞은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 출몰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상어가 동해안에 출몰하는 이유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온난화' 현상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의 출현 빈도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실제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강원지역 동해안에서 조업 중 혼획된 상어는 총 9마리다. 지역별로는 고성 4마리, 속초 2마리, 강릉·동해·삼척 각 1마리씩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상권 동해안에 출현한 상어의 수까지 더하면 총 15마리로 지난해 한해동안 집계된 상어 혼획건수 14건을 이미 넘긴 수치다.이달 13일에도 고성 오호항 인근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혼획되기도 했다.이 같은 상어들의 잦은 출몰은
- 2024.07.15 13:47
- 기후변화로 강력해진 모래폭풍…UN총회 10년간 전쟁 선포
- 국제사회가 모래·먼지폭풍 문제에 주목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변화로 모래·먼지폭풍이 더 강력해졌다고 진단했다. 유엔(UN) 총회에서는 내년부터 모래·먼지폭풍과 10년간 전쟁을 선포했다.15일 WMO에 따르면 모래·먼지폭풍의 발생 빈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12일 모래·먼지폭풍 퇴치의 날을 맞아 발표됐다.WMO는 매년 약 20억톤의 먼지가 대기로 유입돼 대기질을 해치고 경제, 생태계, 날씨 및 기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우리는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경계해야 한다. 과학적 증거는 우리의 활동이 모래와 먼지 폭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여준다"며 “더 높은 기온과 가뭄은 토양의 수분을 낮춘다. 열악한 토지 상태와 결
- 2024.07.15 13:46
- 기후변화 추적한다…아라온호 15번째 북극 항해 나서
-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5번째 북극 항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북극 베링해와 동시베리아해, 추크치해 등을 연구하고 10월 초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아라온호의 주요 임무는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치는 영향을 구석구석 살피는 것이다.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바다 얼음, 해빙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하고,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요인도 추적할 계획이다.북극 해빙은 태양 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기후변화로 여름철 해빙 면적이 줄면서 온도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중위도 지역에 이상기후 현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아라온호 연구팀은 북극해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태평양 방향 북극해에서 해빙과 해류의 특성을 수집한다. 해빙의 두께와
- 2024.07.15 11:40
- ‘K-원전’ 프랑스 누르고 체코 원전 수주 따낼까…이번주 결과 촉각
-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4기 수주전에서 한국 측 '팀코리아'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1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나온다.14일 정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체코 측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각료회의 성격의 회의를 열어 신규 원전 4기 건설 사업에서 한국과 프랑스 중 어느 쪽의 손을 잡을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협상자 결과 발표는 다음 주 중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다.팀코리아의 주축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측에서 날아올 소식에 대비해 이번 주부터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모습이다.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 내 실무 부서들끼리 서로 실시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필요한 시점에는 일종의 '워
- 2024.07.14 13:42
- 에너지경제신문, 기후&에너지 분야 교육기부·진로체험 시행
-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 기후에너지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분야 진로체험 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해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 프로그램인 '꿈길'에 참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 기자들이 직접 전국 청소년들을 찾아 에너지산업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또 친환경·안전한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원자력·전력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게임과 퀴즈를 통해 에너지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하는 일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지성 기후에너지부 기자는 지난주 교육을 신청한 부천 내동중학교에
- 2024.07.14 10:28
- [단독] 교육부 ‘탄소중립 중점학교’ 파행…시·도 교육청에 사업 이양 방침에 “환경교육 후퇴” 반발
- 교육부가 환경교육 사업 중 하나인 '탄소중립 중점학교' 운영 중단을 선언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환경교육 후퇴가 빚은 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교육부는 그동안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중앙부처에서 시범으로 운영해 본 것이고 이후 사업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했다는 입장이지만, 중앙부처에서 환경교육을 책임있게 이끌어야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탄소중립 중점학교와 탄소중립 시범학교 운영사업이 중단됐다.탄소중립 중점학교는 교육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부처가 협력해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학교에서의 친환경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교육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학교 단위의 우수 모델을 발굴하기
- 2024.07.11 14:16
- 英대법원 “탄소중립 저해, 석유개발 중단” 판결…포항 가스전 어쩌나
- 포항 가스전 개발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영국 대법원이 기후위기를 고려하지 않은 석유개발 계획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유엔 산하기관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획기적인 판결이 나왔다며 치켜세웠다. 우리나라에도 탄소중립기본법이 제정돼 있어 영국의 판결이 충분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대법원은 서레이 카운티 의회의 개트윅 공항 인근 유전의 석유생산 확대를 위한 허가에 대해 위법행위라고 판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년간 6개의 유정에서 석유를 생산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역주민은 이 프로젝트가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켜 기후위기를 촉발시킨다며 허가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개발계획이 환경영향평가에 부합한다며
- 2024.07.11 10:11
- 텅스텐 쇼크 온다…공급 부족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
- 섭씨 3422도(℃)의 극강의 녹는점을 가진 텅스텐은 다른 물질을 절단하는 절삭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계속 얇아지는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를 파편없이 절단하기 위해 텅스텐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량은 제한적이어서 텅스텐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오르는 등 앞으로 텅스텐 쇼크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10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중국 텅스텐 산업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중국 내 텅스텐 정광(WO3 65% 기준)의 평균 가격은 톤당 15만1237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공단 자원정보서비스의 가격 정보를 보더라도 페로텅스텐의 월평균 가격(kg당)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통계가 시작된 2014년 9월 40.5달러, 2018년
- 2024.07.10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