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 대체연료 ‘LNG·메탄올·바이오’, 탄소감축 효과 없어”
- 현재 선박유의 친환경 중간 대체연료로 쓰이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바이오연료가 실질적으로는 탄소 감축 효과가 별로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정한 그린수소만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동북아 3개국 중 우리나라는 해상연료 탈탄소 계획에서 가장 뒤처졌다는 평가도 나왔다.12일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의 '해운 중간 대체연료의 환경 리스크와 한중일 연료 활용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요 선박연료로 사용되는 선박용 중유(HFO)의 연소 시 탄소 배출량은 MJ당 78.2gCO2eq이고 전주기로는 91.7gCO2eq이다.이에 비해 친환경 중간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는 LNG는 연소 시 70.7gCO2eq이나 전주기로는 89.2gCO2eq으로 선박용 중유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디젤은 연소 시 51.6~75.7gCO2eq이고, 전주기로는 106.6~130.7gCO2eq으로 오히려 더 많아 질 수
- 2024.08.12 10:08
탄소제로클럽
- [이슈분석] 한전, 다시 적자 수렁 가나…국제유가 ↑, 요금 인상↓ 가능성 커
- 한국전력공사가 4분기 연속 흑자를 냈지만 다시금 적자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전은 지난 8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결기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개별기준으로는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3분기부터 이번 2분기까지의 흑자는 에너지위기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도매전력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이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0.6원 인상한 영향이다.한전이 40조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20분기 이상 1~2조원대의 흑자를 꾸준히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모두 추가적인 요금 인상을 단행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 상승 시 4분기부터는 다시 적자로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12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3분
- 2024.08.12 09:20
- [배출권 보고서 시리즈] 규제 완화 효과 봤나… 배출권 가격 9000원 저항선 돌파
- 탄소배출권 가격이 5개월여만에 저항선이던 톤당 9000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분 배출권을 올해분으로 이월하는 걸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면서 침체된 배출권 가격이 일부 회복됐다고 분석됐다.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의 '카본아이 배출권 시장 동향 및 전망 월간보고서 8월호'에 따르면 지난해분 탄소배출권인 KAU23 가격은 전월 대비 2.1% 상승한 톤당 91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지난달 초 톤당 8900원대에서 거래되던 KAU23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9000원대를 돌파했고 25일에는 최고 9300원에 거래됐다.올해 들어 KAU23 가격은 톤당 8000원에서 900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9000원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KAU23 가격이 톤당 9000원을 넘긴 건 배출권 이월제한 규제 완화로 부족업체가 구매한 KAU23을 KAU24로 넘길 수 있는 양이 많아졌기 때
- 2024.08.11 06:59
- 폭주하는 석유 수요…내년 사상 첫 1억400만배럴/d 돌파 전망
- 세계 각국의 탄소배출 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1억400만배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당선될 시 석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9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단기에너지전망(STEO)에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당 2023년 1억180만배럴에서 올해 1억294만배럴, 내년 1억455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분기별 석유 수요는 올해 1분기 1억181만배럴, 2분기 1억280만배럴, 3분기 1억355만배럴, 4분기 1억358만배럴로 증가하고, 내년 1분기에는 1억402만배럴, 2분기 1억419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비해 석유 공급은 2023년 1억179만배럴, 올해 1억236만배럴, 내년 1억444만배럴을 기록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58만배럴, 11
- 2024.08.09 17:32
- 이에스지모네타, 회사채 발행기업 ESG 평가 결과 발표...채권에도 ESG 투자 가능해져
- 이에스지모네타주식회사(대표 이재광)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중인 회사채 발행기업 370여 개 기업 중 상장사 212개와 비상장사 중 사업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151개사를 포함한 총 363개사의 ESG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4년 5월 31일 기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24년 4월 말 주주총회 결과 보고서, 각 기업 발표 지속가능보고서 외 다양한 공시자료와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였다.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상 기업 363개 사 중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회사는 전체의 19%인 70개사이며, A등급을 받은 회사는 30개로 나타났다. 하지만 A등급 이상을 받은 100개사 중 환경(E)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A+ 등급을 받은 70개사 중 상위 10개사는 현대모비스(A012330), 삼성물산(A028260), 기아(A000270), 현대차(A005380), 한화에어로스페이
- 2024.08.09 10:53
- 데이터센터 폐열로 수영장 물 데운 파리올림픽
-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탄소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판지로 침대를 만들고 선수촌에 에어컨도 설치하지 않아 많은 조롱과 비난을 받았지만, 시도와 의의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8일 한국석유공사 7·8월호 웹진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의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이에 따라 조달 전략도 국제표준화기구의 지속가능한 조달지침인 'ISO 20400'에 따라 수립됐다. 파리올림픽의 조달 전략은 △순환 경제 △탄소발자국 감축 및 환경보전 △사회 혁신 △장애인 포용 △지역사회 가치 창출 등 5가지이다.조직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
- 2024.08.08 14:24
- 여야 ‘폭염 전기료 감면법’ 추진...포퓰리즘에 멍드는 한전
- 연일 법안 단독처리와 대통령실의 재의요구권(거부권)등으로 대결정국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전기요금 포퓰리즘'에는 의견을 합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물과 고금리에 시름하고 있는 여론은 여야의 전기요금 감면 추진을 환영하고 있지만 에너지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폭염 전기료 감면' 법안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한 대표가 폭염기에 취약계층 전기료를 감면하자는 법안을 여야가 민생 법안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꼭 전기료뿐이겠는가. 그렇게 하자"고 했다.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여야는 지난달에는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 2024.08.08 14:23
- [이슈분석] ‘안전 무시한 공급’ 전기차 화재, 제도 보완 시급
- 인천 청라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와 충전시설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이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배터리 용량을 키우지 말고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인해 안전 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배터리 제조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수 한국교통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배터리 자체가 화재 위험이 높다"며 “리튬은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제조업체에서 처음부터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
- 2024.08.08 14:19
- 풍력 경쟁입찰 일년 최대 두번 공고, 26년까지 7~8GW 풀린다
- 풍력발전 전력을 판매하는 계약인 풍력고정가격계약 입찰이 기존 일년에 한번에서 최대 두번 열린다. 오는 2026년까지 계약 물량은 총 7~8기가와트(GW) 풀릴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풍력을 18.3GW까지 보급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로드맵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매년 4분기에 시행되던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2분기로 앞당긴다. 이후 입찰수요를 고려해 필요시 4분기에 추가 공고를 할 계획이다. 올해는 10월에 입찰공고가 나올 예정이다.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2년간 총 7~8GW 수준의 물량에 대해 해상풍력 입찰 공고를 추진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7~8기에 달하는 규모다.입찰 평가에 대해서는 2단계 평가를 도입한다. 1차 평가에서 비가격지표로 공고물량
- 2024.08.08 12:03
- 서남권 열병합발전 누구 손에?…민간·공공 경쟁 치열 예상
-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해 온 '서남권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마곡열병합발전소)' 사업권이 누구 손에 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 또 다른 제3의 기관으로 넘어갈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가 주민반대 민원과 부지 선정 등 자체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기 어려워 외부기관이 참여할 필요하다는 서울연구원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사업자들의 사업제안을 받을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서울에너지공사가 할지, 다른기관이 할지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다. 결정이 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원래대로 추진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입찰을 통해 다른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서울에너지공사는 수 년
- 2024.08.07 13:47
- 상어 이어 해파리까지…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 위협한다
- 기후변화로 인해 해파리가 조기 출몰하며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출현은 수산 생물의 생산성을 저하시켜 어획량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제주와 남해 연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급증했다.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헥타르(1만㎡)당 108개체가 발견돼, 지난해 0.3개체와 비교해 대폭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가로와 세로 10미터마다 한 마리가 있다는 의미로,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수과원은 현재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제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지역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실제로 부산 외에도 제주와 강원 등
- 2024.08.07 13:06
- “AI, 전기 먹는 하마 아냐…석탄·원전 필요 없어”
- 인공지능(AI)은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 '전기 먹는 하마'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일본 재생에너지연구소에서 제기됐다.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했던 2000년~2010년에 전력소비 증가율은 불과 5%에 불과한 것과 비슷할 양상을 보일 거라는 것이다. 연구소는 AI 때문에 석탄발전을 유지하고 원전을 증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일본 재생에너지연구소의 마사야 이시다 디렉터는 최근 'AI의 성장이 전력 수요와 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심지어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 가능'이라는 칼럼을 통해 “과거를 돌이켜 보면,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확대는 전기 수요를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마사야 디렉터가 이러한 주장을 펼친 근거는 AI
- 2024.08.06 13:54
- 중유→도시가스·LPG 연료전환 시 대기오염물질 외부감축 인정
- 대기오염물질 관리제도에서 외부감축 인정과 차입제도가 도입됐다. 특히 외부감축은 연료전환만 인정하고 있어 산업체의 중유 연료를 배출물질이 적은 도시가스 및 액화석유가스(LPG)로 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환경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의 일부 규정을 유연하게 개선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오염총량 차입제도'와 '외부감축활동 인정제도'가 작년 8월 17일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올해 8월 17일 시행)으로 신설됨에 따라 하위법령에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대기오염물질 배출오염총량 차입제도는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할당기
- 2024.08.06 10:30
- 정부, 최초 ‘폭염관리관’ 파견…전국 182개 구역 폭염 특보 발효 중
- 행정안전부는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 사망 11명(잠정)을 포함해 총 1546명이 발생(8.4일 기준)함에 따라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온 이후로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행안부 실·국장 및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취약계층(고령농업인, 현장근로자 등) 및 취약지역별(논밭, 공사장) 전담관리자 지정·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폭염 관련 지시사항 이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폭염 대책 추
- 2024.08.05 14:59
- 40도 넘는 살인적 폭염…전력수요 3년 연속 최대기록 근접에 전력대응 ‘비상’
-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요가 종전 최고기록에 근접하면 전력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019년 이후로 5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기록이 보고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40분 기준 전력수요는 8만 6171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 이는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했던 날인 지난 2023년 8월 7일 같은 시간 8만6105MW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이날 전력수요가 종전 최고기록을 달성했던 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4~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93.7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같은 시간 공급예비력은 9.6GW, 공급예비율은 1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예비율이 10% 안팎
- 2024.08.05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