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분산특구 활성화로 전기요금 낮추고 계통안정,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 “민간 기업에서 LNG를 성공적으로 직도입하게 되면 원가를 많이 절감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분산에너지특구에서 전력생산을 통해 한전보다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을 책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내년 본격적 출범을 앞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을 총괄하고 있는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은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분산 특구가 활성화되면 저렴한 에너지요금과 계통부담 완화, 즉 지산지소(地産地消)를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전력신산업, 마이크로 그리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프로슈머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분산 특구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상대적으로 설비용량 규모가 작은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 2024.10.21 11:48
관련기사
- 국제 41개 기후단체, 윤 정부에 “공적 금융의 화석연료 투자 제한해야”
- 해외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 정부에 화석연료 투자 제한을 요구하며 서한을 전달했다.21일 기후솔루션을 포함한 국내외 41개 기후 단체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게 “공적 금융의 화석연료 투자 제한을 촉구한다"는 서한을 보냈다.이번 서한은 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 협약 제6조 개정 협상에 협조하지 않으며, 화석연료 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은 연간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화석연료 투자를 하고 있어 파리협정의 1.5도 목표와 상충한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국내외 언론은 한국의 공적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OECD 수출신용협약 정례회의에서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공
- 2024.10.21 09:35
- 대통령실 “SMR은 차세대 성장 동력, 2036년까지 국내에 4기 건설”
- 대통령실이 소형모듈원전(SMR)을 '차세대 성장동력'이라 지칭하며 2036년까지 국내에 4기를 건설하겠다고 공식화했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KBS방송에 출연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SMR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 (SMR 기술은) 원자력 기술이기도 하거니와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건설하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올 연말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야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SMR 인허가 기준 개선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SMR이라는 게 아직 어떤 표준화도 돼 있지 않은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인 기술이다 보니 기술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인허가 기준도
- 2024.10.21 08:45
- 한국, 기후클럽 운영위원 선정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
- 한국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자 협의체인 기후클럽(Climate Club)의 운영위원으로 선정됐다.기후클럽은 파리협정의 효과적인 이행과 산업부문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42개국이 참여한 다자협의체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에 따르면 기후클럽은 출범('23.12월) 당시 회원국이 40개국에 도달하면 운영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지난 8월 40개국이 참여함에 따라, 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를 거쳐 한국 등 7개국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참여국은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스위스, 뉴질랜드, 칠레 등 42개국이다. 운영위원회 7개국은 한국, 영국, 호주,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유럽연합(EU)이다.기후클럽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탈탄소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 2024.10.20 15:01
- 충북도·충주시, ‘수열에너지 활용 탄소중립 실현’ 심포지엄 개최
- 댐이나 하천의 일정한 물 온도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수열에너지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18일 충청북도와 충주시 주최로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실현 심포지엄'에서 한병주 한국수자원공사 수열사업부장은 “국내 에너지 소비에 따라 발생하는 온실가스 중 24.7%가 건축물의 냉난방기에서 발생한다"며 “여름에는 대기온도보다 낮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높은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인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수자원공사가 팔당댐에서 제공하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의 35.8%를 절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35.
- 2024.10.18 14:56
- 배출권 이월한도 5배로 완화…연기금·자산운용사 시장참여 허용
- 기업의 배출권 운용을 보다 자유롭게 하기 위해 이월한도를 5배로 완화하고, 배출권 거래시장에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참여가 가능해진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18일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회의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탈탄소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배출권 거래 시장 제도 개선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김 차관은 “배출권 이월 한도를 순매도량의 3배에서 5배로 완화해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배출권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배출권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변동 리스크를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제도 개선은 배출권할당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또 배출권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
- 2024.10.18 12:43
- 지속가능 에너지를 한눈에…충북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 개막
- 충청북도는 전국 대표 에너지 축제인 '2024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 행사를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충주시 탄금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충청북도와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행사는 '물 에너지 미래를 水놓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열에너지, 그린수소, 이차전지 등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024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은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홍보(정책)관 운영 △에너지 분야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연구와 제품을 전시하는 에너지산업관 △다양한 에너지원을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에너지체험(교육)관으로 운영된다.또한 충북에너지 산업발전과 전망에 대해 고찰하기 위한 자리로 수소심포지엄, 수열심포지
- 2024.10.18 07:00
- “BESS, 2050년까지 84~111GW 필요…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 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BESS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해결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설치 의무화 제도의 필요성이 강조됐고, 안전한 BESS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와 보험 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16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태양을 저장하다: 재생에너지 생존을 위한 BESS의 전략적 도입' 컨퍼런스에서 BESS의 도입 필요성과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김유창 KEI 컨설팅 이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BESS의 필요성' 주제 발표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으로 생산되기
- 2024.10.17 14:25
- 산업부 "계통부족 지역 공급과잉 해소 위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수요 유치해야"
- 전력당국이 계통부족 지역의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수요 유치가 중요하며, 이러한 전력수요가 유치될 경우 추가 발전설비 수용, 출력제어 감소, 전력망 안정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전력당국은 이러한 효과를 고려해 재생에너지 등 발전설비가 밀집된 지역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자가 입주할 수 있도록 '수요유치형' 분산특구 지정 등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17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계통부족 상황 완화를 위한 대안과 향후계획을 점검·논의했다.현재 전력당국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전력망 보강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지역에서 재생에
- 2024.10.17 14:20
- 보일러 업계, 탄소중립 맞춰 고효율 기자재 인증기준 개선 환영
- 국내 보일러 업계는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정 고시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개정의 주요 목적은 기술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의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부처 간 상이했던 시험기준을 통합해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기존 보일러 기술의 발전이 인증 기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배기가스 시험 항목이 부처마다 달라 비효율성이 제기돼 왔다.예를 들어, 환경부의 저녹스버너 검사에서는 대기오염 물질로 '질소산화물(NOx)'이 포함됐지만, 산자부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에서는 '산소(O2)'와 '이산화탄소(CO2)'만 포함돼 있었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차이를 해소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질소산화물 항목
- 2024.10.17 11:20
- “‘원가 이하 요금’ 받는 공기업에 밸류업 이라니”
- 원가 이하 요금을 받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제는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정책인 밸류업 정책까지 내놓아야 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1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에너지 공기업들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밸류업 프로그램이란 저평가된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시행하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다. 증시 상장기업은 자발적으로 발전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며, 이에 정부는 밸류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현재 상장한 공기업은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강원랜드, GKL(그랜드코리아레저) 등 7곳이다.가장 먼저 밸류업에 참여한 에너지 공기업은 한전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3월 11~12일 동안
- 2024.10.17 07:00
- 국회, 기후소송 위헌 판결로 탄소중립 역할 커져
- 지난 8월 헌법재판소가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국회의 역할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기후소송을 통해 드러난 정부의 기후 대응 미비를 보완하려면 이제 국회가 입법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기후헌법소원 공동소송단(청소년기후소송·시민기후소송·아기기후소송·탄소중립기본소송)과 공동대리인단은 1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판결 후속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8월 29일 헌재 판결 후 약 50일만에 열린 첫 공식 토론회에서 100페이지에 달하는 결정문을 분석하고, 이번 판결이 가진 법적·사회적 의미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헌재는 탄소중립기본법에 2030년까지만 탄소 감축 계획이 제시돼 있고, 2031년부터 2049
- 2024.10.16 16:00
- [이슈분석] 다시 고개 드는 한전과 발전자회사 재통합론, 왜?
-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위기가 계속되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한전과 자회사인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의 통합론이 제기됐다.한전 재무위기의 근본 원인인 원가보다 낮은 전기요금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사실상 인상이 어렵게 되자, 원가를 낮추기 위해 한전이 발전공기업의 연료비 도입을 총괄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전력기관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하 발전자회사들의 비효율적인 경쟁체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발전자회사들이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료를 수입할 때 같은 시기인데도 자회사별 가격편차가 큰 상황"이라며 “이는 전력도매
- 2024.10.16 10:39
- [이슈분석] 이철규 산자위원장, 한전 사장에 송전제약 최소화 촉구…동해 석탄발전 숨통 트이나
-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체코 원전' 정쟁으로 허비하던 에너지공기업 국정감사에서 '송전제약', '송전망 확충'이라는 당면과제 해결을 촉구해 에너지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철규 위원장은 14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한전, 한수원 등 전력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수년전부터 전국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송전제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송전예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송전제약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한전과 발전사는 물론 국민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전은 지난 2011년 블랙아웃 사고로 감사원이 한전에 요구한 대책이라는 이유로 송전망의 절반만 사용하고 있다"며 “모든 회선이 한번에 단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50%는 지나친 조치이다. 송전
- 2024.10.15 14:54
- ‘소똥·돼지똥·폐목재·폐식용유’ 모두 청정에너지…잘만 활용하면 탄소중립도 가능
- 소똥, 돼지똥, 폐목재, 폐식용유 등 우리가 흔히 버리는 자원들이 청정에너지로 변모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들을 잘 활용하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15일 한국석유관리원이 발간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개발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국내 바이오매스의 이론적 잠재량은 약 2418만2000TOE(석유환산톤)로 추정된다.이는 국내 에너지 생산량의 약 43.7%를 담당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양은 전체 잠재량의 약 16%에 불과해 보다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시급한 상황이다.보고서는 특히 산림바이오매스와 축산바이오매스에 주목하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는 국내에서 연간 약 177만9000TOE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는 전체 산림바이오매스 잠재량의 13.8%에 그친다.이처럼 낮은 활용률을
- 2024.10.15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