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 제도, RPS→입찰 전환 추진…“관건은 가격”
- 정부가 재생에너지 제도를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에서 경매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RPS는 대형발전사업자에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종잡을 수 없어 전력 수요와 공급 균형 맞추기가 힘들다.이를 더 쉽게 하기 위해 경매제로 바꿔 정부가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자들은 정부의 보장가격이 경매제 성공여부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1일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입찰제도 설명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RPS 개선방안을 담은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재생에너지 보급제도 개편 연구 중간결과 발표회'를 개최하며 RPS를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 2024.10.01 07:00
탄소제로클럽
- 기상청, 에너지시설 안전 위해 전력설비 기상안전지수 개발 추진
- 기상청이 에너지시설 안전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설비 기상안전지수 개발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전력수요량을 예측하는 전력기상지수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와 기상데이터를 융합하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기상청은 정책브리핑을 열고 기상기후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상융합서비스 개발계획에 대해 밝혔다.기상융합서비스란 날씨 예보를 넘어 방대한 기상기후데이터를 활용해 농업, 교통, 보건, 에너지 등 기상과 밀접한 분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최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기상융합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선지홍 기상청 기상융합서비스과장은 전력분야 기상융합서비스를 소개하며 “태풍이나 낙뢰 등이 전력설비에 고장을 일으켜 정
- 2024.09.30 14:10
- 이례적 폭염에 전기요금 최고 누진제 적용 가구 1천만 돌파
- 지난 8월 이례적 폭염이 닥치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최고 요금을 적용받는 가구가 1000만가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전력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512만가구 중 지난 8월 전기요금 최고 누진 구간인 3단계 가구는 1022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가장 싼 요금을 적용받는 1단계 가구는 895만가구, 중간인 2단계 가구는 604만 가구였다.올해 여름 폭염 여파로 3단계 가구는 지난해의 844만명에서 약 21% 급증했다.지난해 8월에는 가장 낮은 요금이 적용되는 1단계 가구가 전체 2521만 가구 중 993만 가구로 가장 많았다. 2단계, 3단계 적용 대상은 각각 684만가구, 844만가구였다.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용만 적용된다. 여름철인 7∼8월 전기
- 2024.09.30 10:56
- [배출권 보고서 시리즈] KAU23, 시장 막판 연중 최고가 기록…“당분간 변동성 없을 것”
- 지난해분 국가 탄소배출량에 따라 정해지는 'KAU23' 탄소배출권이 거래 마감을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에 도달했다. KAU23 거래가 한동안 저조했기 때문에 시장 마지막 순간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분인 KAU24 탄소배출권은 당장 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30일 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의 '카본아이 배출권 시장 동향 및 전망 월간보고서 9월호'에 따르면 KAU23 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에 전월 대비 8.9% 상승한 톤당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배출권 제출 시한을 앞두고 매수하지 못한 기업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해당년도 배출권 거래의 경우 다음해 8월 31일까지 거래가 허용된다. KAU23의 경우 지난 8월 31일이 거래 마감일이었다.특히, 8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상한가를 기록
- 2024.09.30 10:39
- [탄소중립과 CCS](4)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국내 첫 CCUS 상용화 전초기지
-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란 발전소, 제철소, 석유화학공장, 수소생산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갈된 유전·가스전의 빈 공간에 포집한 이산화탄를 고압으로 주입해 반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규모 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가속화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국내, 호주, 말레이시아의 CC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CCS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미 우리 정부는 올해 동해가스전 활용 CCS실증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CCS 산업육성 전략(안)을 발표했다.여기에는 기술·인력·기업을 확보하여
- 2024.09.30 07:00
- 한일, ‘7광구’ 공동개발 회의 개최…39년 만의 재회
- 한국과 일본이 39년 만에 7광구 공동개발 논의를 재개한다. 7광구는 제주도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에 위치한 대륙붕 일부로, 대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이 지역은 1974년 한일 양국이 체결한 '한일공동개발구역(JDZ)' 협정에 따라 50년 동안 자원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된 곳이다. 그러나 일본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1985년 5차 회의 이후 공동개발 논의는 중단된 상태였다.27일 한국과 일본은 일본 도쿄에서 '양국에 인접한 대륙붕 남부 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에 따른 제6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한국 측에서는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오코우치 아키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와쿠다 하지메 경제산업성 자원연료부장이 참석한다.7광구
- 2024.09.27 11:33
- [제9회 기후경영대상] 경상북도, 주민참여·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 경상북도가 재생에너지 확대보급과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경상북도는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에너지계획과 신재생에너지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재생에너지 확산에 노력한 결과 설비용량을 2019년 2007메가와트(MW)에서 2022년 3921MW로 늘렸다. 또한 2019년 2644기가와트시(GWh)에서 2022년 5315GWh로 전국 2위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2024년도 4월 기준 도내발전 사업 허가 3만3184건 1만1893MW를 달성했다.경상북도는 이익공유화 사업모델 확산 위해 공공주도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자원인 태양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개발이익 공유형 발전사업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주
- 2024.09.27 08:30
- [제9회 기후경영대상 심사평]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운영 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 기여”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신기후체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고, ESG 실천 및 기후경영 실천 전략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고자 마련된 상이다.올해는 총 9개 기업 및 기관에서 응모했다. 심사결과 외교부장관상에는 한국공항공사, 환경부장관상에는 쿠팡이츠서비스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경상북도와 한국석유공사를 선정했다.외교부장관상에 선정된 한국공항공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RE100 달성을 목표로 18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탄탄한 탄소중립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 친환경·탄소중립을 추진한 성과가 인정됐다.아울러 한국공항
- 2024.09.27 07:02
- [제9회 기후경영대상] 한국공항공사, ‘A-CDM’ 시스템 도입으로 온실가스 1만6239톤 감축
- 한국공항공사(이정기 사장직무대행)가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공항공사는 공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항과 항공사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근간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는 2040년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목표로 18개의 세부실천과제를 수립했다.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포함,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건물·교통 분야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해외 공항사업 진출에도 나섰다.공항공사는 필리핀,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10개국에 공항운영시스템, 항공교육컨설팅 사업을 실시했다. 터키, 폐루 등 총 17개 국가에는 항해안전장비, 공항장비 수출 공항운영권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했다. 해
- 2024.09.27 07:01
- [제9회 기후경영대상] 한국산업단지공단, 공공부지 태양광·잉여 증기 활용으로 친환경 확대
- 국내 주요 산업단지공단들이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략을 도입해 환경부 주관 '대한민국 ESG 경영혁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계양산업단지, 울산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이 각각 혁신적인 탄소 절감 및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계양산업단지는 국내 최초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공용지와 도로변,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인도에도 태양광 발전 패널을 적용해 스마트 에코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또 산업단지 내 에너지 공유 공원을 활용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양산업단지는 국내 최초의 탄소 절감 스마트 에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2014년부터 시
- 2024.09.27 07:01
- [제9회 기후경영대상] 쿠팡이츠서비스, 친환경 배달서비스 혁신으로 기후경영 성과 이뤄
- 쿠팡이츠서비스 유한회사(이하 쿠팡이츠서비스)가 최적화 배차시스템 개발과 친환경 전기이륜차 활성화 기여 등의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경영 등 체계적인 친환경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쿠팡이츠서비스는 최적화 배차시스템을 도입해 2023년 하반기 동안 오토바이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톤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최적화 배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멀티배달'을 시작하는 등 불필요한 배달 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배달 경로 최적화를 통해 주문 건당 배달거리를 5% 단축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이끌어냈다.더불어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
- 2024.09.27 07:01
- [제9회 기후경영대상] 한국석유공사, 국내외 대규모 CCS 실증사업 추진
- 한국석유공사가 국내외 이산화탄소포집 및 저장(CCS)사업 개발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목표달성을 위해 생산이 종료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CCS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대규모 이산화탄소 해상저장소 탐사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외 저장소 확보를 통한 국경통과 CCS 사업개발 등을 통해 국내 CCS 산업 생태계 구축 및 관련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은 2021년 생산이 종료된 동해가스전을 CO2 저장소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CCS 실증사업이다. 공사는 국책과제인 다부처 세부 2과제에서 기술개발을 통한 포집, 수송, 저장분야 개념설계를 도출했
- 2024.09.27 07:00
- ‘원전·재생E 확대’ 11차 전기본 공청회 마쳐…국회 보고 앞두고 벌써 ‘긴장감’
- 신규 원전 4기 건설,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등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들의 비난 시위가 있었지만 별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다음 절차인 국회 보고과정에서 야당이 원전 축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긴장감이 돌고 있다.2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청회는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단상을 점거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소동이 일어나면서 약 20분 지연됐다. 이후 종료 시간인 오후 12시를 약 10분 넘긴 이후에도 환경단체들과 정부 관계자들 사이의 마찰이 발생했다. 환경단체들은 주로 원전 확대 축소, 재생에너지 비중 상향을 촉구했다.이날 공청회에는 11차 전기본 초안 마련에 참여한 실무위원회의 각 워킹그룹 위원 등을 비롯해 산
- 2024.09.26 14:55
- 2030년 해운부문 온실가스 감축 필요 예산 85조…정부 계획예산 8조 불과
- 한국 해운 분야의 탈탄소 목표에 비해 실제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기후변화 대응 비영리단체인 기후솔루션은 26일 '대한민국 해운 부문 2050 탄소중립 경로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해운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감축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85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의 계획된 예산은 8조원에 불과해 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해운업은 전 세계 무역의 90%를 책임지며 한국에서도 수출입 비중의 99.7%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그러나 해운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2.9%에 달하며 이는 국가 단위로 환산할 경우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과 유사한 규모다.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해운업의 탈탄소화가 중요한 이유다.한국 정부는 지난해
- 2024.09.26 14:06
- 탄소중립 최대 피해자 주유소업계 “영업이익도 안 나오는데, 세금 수수료까지 내야 하나”
- 탄소중립 정책의 추진으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석유 기반 산업인 주유소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주유소 업계는 수익 구조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져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이에 주유소 업계는 직면한 카드 수수료 문제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주유소의 영업이익률이 1.8%에 불과한 상황에서 40년간 변화 없는 1.5% 카드 수수료율은 주유소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26일 박현동 한국석유유통협회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카드 수수료율이 40년째 고정돼 있지만, 그동안 유가는 2배 이상 상승했고 카드 이용률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전히 1.5
- 2024.09.26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