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역대 최대 전력수요 전망…“최대 공급능력 확보”
- 전력당국이 내년 1월 중후반에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능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셋째 주 평일 오전 최대 전력수요를 92.8~97.8기가와트(GW)로 예상했다.만약 최대 전력수요가 97.8GW에 이른다면 이는 역대 최대이다. 현재 가장 높은 전력수요 기록은 지난 8월 20일 기록한 97.1GW이다.산업부는 올해 겨울은 평년 수준의 기존이 유지되고 강수량은 적겠지만 일시적 찬 공기의 유입으로 전력 수요가 급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전국적으로 추운 가운데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려 해당 지역의 태양광이 멈추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전력수요가 97.8GW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전력 당국은 지난 겨울철보다 5GW 늘려 역대 최대 수준인 1
- 2024.12.05 15:10
탄소제로클럽
- 수돗물 안마시는 가장 큰 이유 ‘노후관 불순물 걱정’
- 국민들이 수돗물을 안마시는 가장 큰 이유로 '노후 수도관 불순물' 문제가 꼽혔다. 지방자치단체의 노후관 교체‧세척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견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환경부는 3년마다 실시하는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오는 6일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조사 결과, 집에서 물을 마실 때 이용하는 방법(물의 종류)을 중복해서 선택하도록 한 결과 '수돗물을 먹는다(끓여서 포함)'의 비율은 37.9%.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다' 53.6%, '먹는 샘물을 구매해서 먹는다' 34.3%로 나타났다.전체 가구의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 58.2%('약간 만족' 51.4%, '매우 만족' 6.8%), '보통' 36.6%로 나타났다.수돗물을 먹지 않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서'(34.3%)가 가장 높고, '건
- 2024.12.05 14:55
- 활용도 높아지는 기상위성…10분 만에 지구 전체 스캔
- 기후변화에 의한 지구 기상상황을 10분 만에 전체 스캔할 수 있는 기상위성이 가동을 시작했다. 기후위기의 심화 속에 기상위성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5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유럽기상위성이용기구(EUMETSAT)가 MTG(Meteosat Third Generation) 정지궤도 위성 중 첫 번째인 미디오셋(Meteosat)-12의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디오셋-12는 유럽에서 가장 발달된 3세대 기상위성으로, 극한 날씨를 예측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데 힘을 더할 전망이다.WMO에 따르면 미디오셋-12에 탑재된 두 가지 주요 기기인 FCI(Flexible Combined Imager)와 LI(Lightning Imager)는 기상 서비스를 수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기들은 고해상도 및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악천후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예를 들어 낙뢰 감지를 통해 구름이 형성되기 시작하기 전부
- 2024.12.05 14:35
- 위기의 尹정부, 기후대응댐 등 환경정책 흔들린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표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여파가 환경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권이 조기에 교체되면 윤 정부서 적극 추진했던 기후댐 등의 환경정책이 빠르게 변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한 행동이다.환경부는 김 장관이 비상계엄 의결이 있었던 지난 3일 밤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4일 새벽에 열린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고 한다.김 장관은 지난 4일 오전 9시 차관, 실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회의 자리에서 “평상시와 같이
- 2024.12.05 14:03
- 기상청, 도시지역 맞춤형 기상융합 서비스 확대 추진
- 기상청이 각 도시별 환경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기상청은 도시지역 맞춤형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기반 날씨 판별 정보, 10~25m 해상도의 도시지역 상세 열 정보 등이 포함된 기상기후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고,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함께 기상융합서비스의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기상청과 시흥시는 지난달 20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디지털트윈 기상융합서비스를 위한 기상관측자료 공유, 확산·홍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기상청은 도시의 복잡한 환경정보(건물, 수목, 지형, 피복 상태 등)를 반영하고, 기상정보와 타 분야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융합했다. 신기술을 활용, 에너지·건강관리·안전·교통 분야 20여 종의 기상융합서비스를 개발
- 2024.12.04 14:50
- [이슈분석] 대통령 탄핵 정국에 에너지정책 급선회 가능성
-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사태와 이에 따른 야당의 탄핵 추진으로 원전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이 불투명해졌다. 업계에선 에너지정책 방향 자체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일 익명을 요구한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11차 전기본이 여야 합의 불발로 여전히 통과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엄령 사태로 사실상 당초 목표였던 연내 통과는 물건너 간 셈"이라며 “야당은 물론 여당도 대통령에 등을 돌린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의 정책을 강행하기 위해 야당을 설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는 최근까지도 야당 의원실에 11차 전기본에 대한 추가 설명과 함께 국회보고 일정 합의를 요청해왔다. 전기사업법 제25조 5항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본 수립
- 2024.12.04 13:44
- 기후변화에 LNG산업도 바뀐다…FSRU 위험 경고
- 기후변화로 극한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상에 띄워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부유식 가스 생산 및 저장기지'인 FSRU에 대한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열대성 폭풍과 태풍으로 인한 해양 교란이 발생하기 쉬운 국가에서 치명적일 것으로 분석된다.3일 미국 에너지 경제·재무분석 연구소(IEEFA)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에서는 육상 터미널이 일반적이지만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과 같은 신규 구매자들은 낮은 초기 비용, 짧은 건설일정 및 위치 선정의 유연성 때문에 해상 터미널을 선호하고 있다.이때 가장 일반적인 해상 부유식 수입 터미널은 연료를 액체 형태로 저장하고 유통을 위해 기체 상태로 재가열하는 FSRU가 꼽힌다. FSRU 선박은 연안에 정박해 저장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시킨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지로 내
- 2024.12.03 14:35
- “불편해도 지구 살리는 제품 쓰겠다”…소비자단체도‘ 플라스틱 아웃’ 목소리
-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 캠페인이 100만명 서명을 돌파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을 주도한 단체들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촉구하며 새로운 목표로 1000만명 서명을 향한 도전을 선언했다.3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소비자기후행동·IN아이쿱자연드림·라이프케어이종연합회는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1년 시작된 이후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며 꾸준히 진행됐다.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사무총장은 “100만명 달성은 시민들의 작은 약속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 결과"라며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기 위해 4년간 쉼 없이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라고 밝혔다.이 사무총장은 발언 도중 “100만 달성 해
- 2024.12.03 13:56
- [길 잃은 RE100⑮] 주요국, RE100에서 CFE까지 점차 확대
- 해외 주요국들의 청정 에너지정책 동향이 RE100에서 우리나라가 주창하는 CFE로 확장되는 분위기다.에너지업계에서는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IRA를 비롯한 기존 바이든의 탄소중립 정책은 크게 후퇴되거나 폐지되고, 석유·셰일가스 등 화석연료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의회도 우파 정당들이 장악해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에너지 위기와 생활고 등으로 극우 정당들의 세력이 커지고 시민들의 각종 보조금 요구 시위가 빗발친 게 배경이다.RE100은 기후 위기에 맞서 기업이 전력소비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민간 캠페인이다. 올해 7월 기준 메타, 구글, 애플 스타벅스, 삼성, 현대, LG 등 4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가입한 상태다. 다
- 2024.12.03 13:37
- [길 잃은 RE100⑯] 유승훈 교수 “韓, 재생에너지 만으로는 한계…가격 고려한 CFE 확보 시급”
- 에너지업계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연속적으로 오르는 등 제조기업들의 상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청정전력 공급 방식으로 RE100만을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탄소 저감에 있어서는 RE100이나 CFE가 동일한 만큼 양 쪽 모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전기요금은 기업들의 성장 및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은 무탄소에너지원(CFE)의 확보가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CFE(Carbon-Free Energy)는 기업 등 사용자로 하여금 재생에너지, 원전,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의 청정 에너지 및 기술만 사용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 2024.12.03 12:36
- [길 잃은 RE100⑭] RE100이냐, CFE냐 논쟁 그만…“모든 가능성 열어줘야”
- 에너지 정책이 길을 잃고 겉돌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RE100(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 요구를 받고 있지만 한전의 역대급 적자와 송전망 확충 지연으로 인한 발전사들의 손실 확대, 에너지요금 인상 난항으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미국에서 화석연료와 원전 사용을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제적으로 친환경 정책과 에너지정책 방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청정에너지 사용 방식에서 RE100뿐만 아니라 원전,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청정수소까지 포함하는 CFE(무탄소에너지 100% 사용)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정치권이 RE100이 낫냐, CFE가 낫냐라는 대립적 논쟁에서 벗어나 두 방식을 모두 포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3
- 2024.12.03 10:56
- 2024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전기소비 절약 에너지 대탐험’ 성황리 막 내려
- 2024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이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기후에너지체험전은 가상세계이지만 하나의 어트랙션의 스토리를 담아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는 모든 우주 공간에서의 친환경·안전한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전력, 석유, 가스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다양한 에너지원의 전력공급과 소비 절약에 대한 체험으로 풍성하게 마련됐다.기후에너지체험전은 가상세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로 전 세계에서 쉽게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고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모션(GIF)을 추가하여 더 활발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구현했다.올해 체험전에서는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가하는 개별 에너지관과 정책학습관과 OX
- 2024.12.03 09:57
- 세계 첫 청정수소 발전시장 첫 사업자에 남부발전 최종 낙찰
- 한국이 세계 최초로 연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의 첫 참여 사업자로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최종 결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력거래소를 통해 '2024년 청정수소 발전 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연간 750GWh(기가와트시) 전력 공급 계획을 제출한 발전소 한 곳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곳은 남부발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입찰 규정을 이유로 해당 발전소가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남부발전은 최근 자사가 청정수소 발전 경쟁 입찰의 유일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남부발전은 향후 배관 등 인프라 구축, 발전기 개조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부터 15년간 청정수소 기반 암모니아로 발전을 해 고정가격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남부발전은 이를 위해 석탄
- 2024.12.02 17:13
- 아마존 등 美빅테크, 무탄소에너지 공급 위해 SMR투자 확대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들이 무탄소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운영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아마존은 최근 미국 원전운영사에 3억 3400만 달러(약46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미국 캐스케이드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 주 전력회사인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 이하 ENW)가 추진하는 SMR 도입 타당성 검토에 3억 34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아마존과 ENW는 미국 워싱턴州 핸포드(Hanford) 부지에 엑스-에너지 SMR 건설을 추진한다. 4대 모듈의 SMR (320MWe)로 시작하여 최대 12대 모듈의 SMR, 약 960MWe 규모의 전력을 미국 북서부 데이터 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 11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한 출력이다.이번 아마존의 추가 투자로, 엑스-에너지와 협력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
- 2024.12.02 14:34
- [AI 전력산업 세미나] “2050년 전력시장 600조원 규모…데이터 독점 깨 혁신기업 키워야”
-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에너지 혁신이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전력시장 규모도 현재 약 100조원에서 2050년까지 60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다만,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선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독점하고 있는 관련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김한규·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경제더하기연구소 후원으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시대, 우리의 전력산업과 시장은 준비가 되었는가?'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자로 나선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AI 시대가 가져올 전력수요 증가 현실과 대응전략' 발표에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약 33~43%는 미국, 20~22%는 유럽, 20
- 2024.11.29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