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400MW 해남 태양광단지 착공…2028년 준공 목표

국산 기자재·주민참여 앞세워 재생에너지 확대
유휴부지 활용해 발전단가 낮추고 지역상생 강화
2026.08.06 11:39:23 댓글 0
해남 재생복합단지 조감도. 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전남 해남에서 첫 삽을 뜬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는 물론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 지역 상생까지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 해남군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 지역주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공급 확대 정책의 첫 대규모 사업이다.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를 활용해 4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2028년까지 조성한다. 단일 부지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조성해 농업과 재생에너지가 공존하는 모델도 함께 실증한다.


정부는 사업에 사용되는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적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활용도가 낮았던 대규모 유휴부지를 이용해 발전단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생도 핵심이다. 발전사업자는 주민참여와 이익공유 체계를 구축해 사업 기간 동안 총 1500억원 규모의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지역 기업과 주민 참여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발전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529기가와트시(GWh)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약 1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RE100 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공급돼 기업의 탄소경쟁력을 높이고, 전남도가 추진 중인 솔라시도 AI 에너지신도시와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성장,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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