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AI 제품 매출은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등 AI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컴은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86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이다.
실적 성장은 AI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AI 제품 매출은 13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AI 매출 목표를 315억원으로 제시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AI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컴은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 기업 등 약 20만곳의 고객 기반을 중심으로 AI 패키지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B2B 고객의 AI 패키지 전환율은 지난 3월 말 4.2%에서 6월 말 6.2%로 상승했다.
한컴은 지난 5월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국방·금융 등 민감 데이터 산업을 겨냥한 에이전틱 OS를 연내 베타와 상용 버전으로 출시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과 사업 확대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