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자원순환물류 사업 추진…'오네' 서비스 활용

서울시·한솔제지·대흥리사이클링 등과 민관 협력 모델 구축
2년간 종이팩 319t 수거·재활용
2024-01-30 16:51:59 댓글 0
▲30일 서울시청에서 (왼쪽부터) 박혜란 대흥리사이클링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숙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조명현 에스아이지코리아 사장,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가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자원순환물류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한솔제지·에스아이지코리아·대흥리사이클링과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를 통해 수거한 뒤 재생스케치북으로 업사이클링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집은 우유와 주스 등 사용한 종이팩을 분리세척하고 CJ대한통운에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수거된 종이팩은 부산에 위치한 대흥리사이클링으로 배송된다.

이후 광학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된 뒤 한솔제지를 통해 재생용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 에스아이지코리아는 교육 및 비용 지원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향후 2년간 총 1063만개의 종이팩(약 319t)이 수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6400그루를 심는 효과로 추정된다. 재생스케치북은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과 CJ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제작돼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코팅으로 인해 별도의 분리배출을 해야 양질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효율적인 자원순환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재활용률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2022년 종이팩 재활용 실적은 9877t으로 전년 대비 305t 줄었다. 재활용률은 14%로 환경부가 고시한 재활용 의무율인 26.8%의 절반 수준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영남지역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국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도 철강원료로 재활용 중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며 친환경의 중요성을 체화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또다른 의미"라며 "사회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데이터센터

국내 석유제품 가격 동향

국제환율(미국 USD 매매기준율)

소비자물가지수(월)

월별 소비자물가 등락률

리튬 가격

최근 7일간 전국 일일 상표별 평균가격(보통휘발유)

MICE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