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찾아 현장경영 "반도체 사이클 맞춰 방법론 찾아야"

2024-01-04 17:34:50 댓글 0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곽노정(왼쪽 두번째)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에게 HBM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았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올해 반도체 분야 경영 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 조직 개편을 통해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했다.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앞서 작년 9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살펴보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본격적인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3월 첫 번째 팹(생산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기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 연말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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