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전국을 뒤덮었던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물러나고,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을 기점으로 더위가 완화되고 4일부터는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4일부터는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 역시 급격히 떨어지면서 후텁지근한 더위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곳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아침 기온이 20℃ 밑으로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 동안 내륙과 서쪽 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 동안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겠다. 한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제24호 태풍 '크로반' 영향으로 기압 차가 커지며 강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부터 남해상과 제주 해상, 동해 일부 해상에 풍랑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내륙에서도 순간 돌풍이 불 수 있어 천막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동해안과 남해안은 방파제를 넘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제주도는 항공기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동안 내륙과 서쪽 지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