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70㎜ 물폭탄에 농작물 침수…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2026.07.09 10:48:03 댓글 0
폭우가 내린 9일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 토사가 덮이자 작업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룡, 부여 등 충남 남부지방에 160㎜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강원, 충청, 전라,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하며 관련 국립공원 및 하상주차장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행정안전부는 대전·세종·충청·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집중호우로 시설 피해 등이 발생하자, 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예방과 선제적인 주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세종과 충북 청주·보은 등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등 호우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마련됐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밤사이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8일~9일 오전 5시)은 △충남 계룡 172.0㎜ △충남 부여 163.5㎜ △강원 평창 148.0㎜ △대전 146.0㎜ △충북 보은 135.1㎜ 등이다. 특히 충남 공주·계룡, 전남 담양 등은 시간당 70㎜ 안팎의 폭우가 몰아치며 강한 비가 집중돼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9일 오전 5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다. 시설 피해는 나무 쓰러짐 35건, 싱크홀 13건, 도로침수 10건 등 공공시설 83건이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주택 침수 4건, 주택 파손 3건, 비닐하우스 침수 1건 등 총 11건이 발생해 배수 및 복구 조치가 진행 중이다.


농작물 피해는 총 7.4헥타르(ha)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부여(멜론·오이) 4.4ha, 충남 금산(고추·인삼) 1.4ha, 경북 성주(참외) 1.6ha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안전을 위한 사전 대피와 통제도 잇따랐다. 세종,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주민 14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으며,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와 도로, 하상주차장 등이 곳곳에서 통제됐다. 산림청은 대전, 세종, 강원, 충청, 전라,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에서 “조금의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주민대피지원단을 적극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달라"고 당부하며 출근길 교통통제 상황을 국민에게 신속히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민들에게도 하천변과 지하공간 등 저지대 출입을 삼가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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