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 공급불가 선언, 공식 확인 안돼…정부 “모니터링 중”

로이터 등 국내외 언론 “카타르에너지, 한국 등에 공급불가 선언”
이란 공격으로 LNG 생산 및 공급 시설 타격, 복구 3~5년 걸려
가스공사 “공식 선언 한적 없고 통보도 받지 않아, 출처 불분명”
산업부 “카타르에 문의 결과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답변 받아”
카타르 수입비중 15%, 대체선 충분하고 원전·석탄으로 보완
2026.03.25 11:34:56 댓글 0
카타르에너지(QE)의 LNG 시설. 사진=카타르에너지


카타르가 이란의 공격으로 LNG 설비가 타격을 받자, 한국 등에 공급불가를 선언했다는 여러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 선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카타르가 실제적으로 생산 및 공급에서 제약을 받고 있고 복구에 1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공급불가 선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가스공사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5일 로이터와 연합뉴스 등은 카타르에너지(QE)가 전날 성명을 통해 한국, 중국, 벨기에, 이탈리아에 LNG 장기 공급 계약 이행을 일시 중단할 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19일 카타르에너지는 이란 공격으로 라스 라판(Ras Laffan) LNG 생산시설이 일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카타르에너지의 사드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이 공격으로 인해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려면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공급불가 선언은 이 피해에 따른 조치라는 게 해당 기사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카타르에너지로부터 지난해 기준 700만톤의 LNG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입량 4668만톤의 14.9% 수준이다.


하지만 본지가 LNG 수입을 관장하는 산업통상부와 한국가스공사 측에 확인한 결과 카타르에너지의 공급불가 선언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카타르에너지가 공식적으로 공급불가 선언을 하지 않았고, 우리한테 통보한 것도 없다"며 “해당 기사들의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타르에너지의 LNG 생산 및 수출 시설이 실제로 타격을 받았고, 이를 복구하는데 시일이 걸리는 만큼 공식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카타르 측에 해당 기사들에 대해 질의한 결과 '아직 결정된 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공식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면서 긴밀하게 사안을 모니터링하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카타르의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만나 라스 라판 LNG 생산시설 파손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있더라도 한국에 대한 LNG 장기도입 계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가스업계는 실제로 카타르 LNG 공급이 당분간 끊긴다 해도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은 호르무즈해협 안쪽 국가의 비중이 70%로 높지만, LNG는 카타르가 유일하다. 지난해 LNG 수입처를 보면 호주 1467만톤, 말레이시아 752만톤, 카타르 697만톤, 미국 438만톤, 러시아 247만톤, 인도네시아 207만톤, 오만 192만톤, 페루 104만톤 등 24개국이나 되고, 물량도 골고루 퍼져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협상 일환으로 올해부터 미국산 LNG를 연간 330만톤 추가 들여오기로 했다.


또한 LNG 수입량 중 절반이 가스발전 연료로 사용되는데, 정부가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을 높이기로 했기 때문에 그만큼 가스발전 비중이 낮아져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타르에너지에는 한국 컨소시엄인 코라스(KORAS)의 5% 지분이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 60%, 삼성물산 10%, 현대코퍼레이션 8%, SK어스온 8%, LX인터내셔널 5.6%, 대성산업 5.4%, 한화 3%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이 지분 참여를 계기로 생산이 개시된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카타르 LNG를 수입하고 있다. 다만 지분 참여와 LNG 매매계약은 별개라고 한 관계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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