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가스公 사장 “가스는 곧 전기…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재설계”

창립 43주년 기념식 개최
취임 한달 홍 사장 새비전 제시
노사 상생으로 재무위기 극복 다짐
2026.08.26 16:27:02 댓글 0
대구 본사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노조 대표가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가스는 곧 전기"라는 슬로건 아래 종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대구광역시 본사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AI 발전으로 인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와 관련해 “이제 가스는 단순한 태우는 연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력망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에너지"라며 “즉, 가스는 전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가스공사를 단순한 가스 공급을 넘어 전력, 수소, 데이터, AI, 글로벌 트레이딩까지 한데 묶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재설계해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과감하게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공기업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천연가스(LNG)를 구매해 이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 기조 및 민간 LNG 직수입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위기에 닥친 상황이다.


정치인 출신인 홍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취임했다. 홍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어 전반적인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 사장은 취임 후 한달 동안 가스공사의 미래 역할에 대해 고심하고 '가스는 곧 전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사장의 비전에 따라 가스공사가 어떤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홍 사장은 조직 내 정보 왜곡과 독점 없는 사실 그대로가 전파되는 수평적이고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의 신뢰와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14조원의 누적 미수금 해결을 위한 재무 건전성 회복, 탄소중립 이행 등 당면한 중대 과제들을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 가스공사의 다가올 새로운 43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가스공사 노사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공공성 강화를 다짐하는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 협약식을 진행했다.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재무위기 극복, 지속 가능한 신사업 발굴, 안전 중심의 현장 경영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전사 임직원이 함께 제작한 43주년 축하 영상을 상영하고, 가스공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한 창립기념일 포상식을 가졌다.


포상식에서는 가스공사의 위상을 높인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가스인상' 등 총 20명에 대한 상패 수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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