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아시아 기후위험지도 구축하고, 기후펀드도 조성하겠다”

‘아시아 기후 허브 ACT’ 추진 계획 공개
창립 24주년 “아시아지역 기후 협력 확대”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 공식 출범 예정
2026.11.04 10:33:47 댓글 0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가 3일 후원의 밤 행사에서 '아시아 기후 허브 ACT'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환경재단)

24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이사장 최열)이 아시아 기후협력 확대를 위한 로드맵인 '아시아 기후 허브 ACT (Asia Climate Together)'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중구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창립 24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같은 추진 계획을 밝혔다.


환경재단 측은 네팔 홍수, 인도네시아 산불 등 아시아 각지에서 기후재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기후 허브 ACT'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필요에 맞는 해법을 논의하고 기후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기후위험 지도 구축 △지역별 맞춤형 대응 과제 발굴 △아시아 기후펀드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아시아 기후 위험 지도는 각국의 기후위험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현지 주민들이 직접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기후위기의 실태와 위험 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 마련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아시아 기후펀드'는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재난 발생 이후 지원에 나서기보다 사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는 게 환경재단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 기후 허브 ACT'는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미경 대표는 “지난 2008년 네팔의 한 운동가가 환경재단에 빙하가 녹아내려 위험에 처했다며 도움을 청했는데, 당시는 국내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돕지 못했다"면서 “지난 8월 큰 피해가 발생한 후 이제야 응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는 환경·사회·문화예술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는 △고(故)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처장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제작진 △송길영 마인드마이너/작가 △가수 바다 등 총 4팀이다.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환경부문 수상자인 고(故)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처장을 대신해 수상한 명호 연구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환경재단)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환경부문 수상자인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제작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진행자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다. (사진=환경재단)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사회부문 수상자인 송길영 마인드마이너/작가. (사진=환경재단)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문화예술 부문 수장자인 가수 '바다'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환경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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