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자 협의체인 기후클럽(Climate Club)의 운영위원으로 선정됐다.
기후클럽은 파리협정의 효과적인 이행과 산업부문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42개국이 참여한 다자협의체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에 따르면 기후클럽은 출범('23.12월) 당시 회원국이 40개국에 도달하면 운영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지난 8월 40개국이 참여함에 따라, 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를 거쳐 한국 등 7개국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참여국은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스위스, 뉴질랜드, 칠레 등 42개국이다. 운영위원회 7개국은 한국, 영국, 호주,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유럽연합(EU)이다.
기후클럽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탈탄소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구체적으로 저탄소 철강의 정의, 배출량 산정의 상호운용성, 저탄소 제품 거래 기준 등 국제 산업 탈탄소화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서 규범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은 우리 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에 적극 참여중이다.
제1차 운영위원회는 10월 18일에 개최됐다. 동 회의에서 기후클럽의 향후 운영방안과 탄소 누출(Carbon leakage)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산업부는 “운영위원회가 기후클럽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참여를 결정했다"며 “기후클럽 출범 초기에 규범을 정립해나가는 초대 운영위원회(임기 2년)에 한국이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며 우리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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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