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공공 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신청한 해상 풍력단지는 옹진군 백아도 남서쪽 22km 해상에 조성할 계획이며 기존 영흥화력 발전량의 10.7%를 대체할 수 있는 1기가와트(GW) 규모다.
신청서에는 사업 실시 능력, 전력 계통 확보 계획, 주민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계획, 이익공유 및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집적화단지 지정 여부는 기후부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
지정이 성사되면 시 주도로 사업자 선정 방안을 마련해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고 집적화단지 추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익을 활용해 어업인과 주민을 위한 지역 상생 사업을 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은 어업인과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