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환원 5일째…직영주유소, 자영보다 2.5배 더 올라

휘발유·경유 환원분보다 적게, LPG는 더 많이 올라
주유소는 GS칼텍스, 충전소는 에쓰오일 가장 많이 올라
석유공사 물량 받는 자영알뜰 12.9원 올라 가장 적어
2024.07.05 12:56 댓글 0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일 '유류세 일부 환원 시행일에 맞춰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판매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이달 1일부터 리터당 휘발유와 경유는 약 40원, LPG부탄은 12원의 유류세가 환원된 가운데 현재까지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 가격이 일반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보다 2.5배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석유공사가 물량을 공급하는 자영알뜰주유소는 가장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 가격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일부 환원으로 리터당 휘발유 41원, 경유 38원, LPG부탄 12원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4일 기준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환원액보다 낮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의 6월 30일 가격과 7월 4일 가격을 비교한 결과 리터당 고급휘발유는 21.73원, 보통휘발유는 20.96원, 경유는 21.96원, LPG부탄은 12.91원 올랐다.

주유소 상표별 휘발유 가격 오름 폭 비교에서는 리터당 HD현대오일뱅크 19.51원, SK에너지 19.87원, 에쓰오일 20.01원, GS칼텍스 27.06원으로 GS칼텍스 주유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는 18.1원 올라 정유사 주유소보다 적게 올랐다. 특히 석유공사로부터 물량을 공급받는 자영알뜰주유소는 12.93원 올라 가장 적었다. 석유산업과 석유공사 관할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유소 가격 모니터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PG부탄은 SK가스 13원, E1은 12.01원, SK에너지 13.19원, GS칼텍스 12.94원, HD현대오일뱅크 13.43원, 에쓰오일 13.53원, NH농협 13원, 자가상표 12.33원 올랐다.

주유소 운영은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와 일반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로 나뉘는데, 직영주유소 가격이 훨씬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휘발유 기준으로 직영주유소 가격은 47.65원 오른 반면, 자영주유소는 19.21원 올라 직영이 자영보다 약 2.5배 더 올랐다.

같은 기간 셀프주유소는 23.06원 올랐고 비셀프주유소는 18.57원 올랐다. 마트주유소는 51.93원 올랐고 비마트주유소는 20.88원 올랐다.

전체 주유소 중 직영주유소는 약 6.7% 비중으로 높지 않다. 하지만 직영주유소는 도심의 주요 상권마다 배치돼 가격이나 서비스 부분에서 지역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즉 그 지역의 가격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서울의 직영주유소 비중은 25%로 높은 편이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1만931개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2855개(26.12%), HD현대오일뱅크 2371개(21.69%), 에쓰오일 2228개(20.38%), GS칼텍스 2051개(18.76%), 알뜰주유소 1287개(11.77%), 비상표 139개 이다. 알뜰주유소는 자영알뜰 398개, 농협알뜰 692개, 도로공사알뜰 197개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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